지식 포트폴리오

우리의 가치를 떨어뜨리지 않기


들어가며

실용주의 프로그래머를 읽기 시작한 지 2달 정도 지났습니다. 약 50개 팁 중에 11개의 팁을 읽고 짧게 공유하고 싶은 내용 하나 지식 포트폴리오에 관해 적어볼까 합니다.

소진되는 자산

지식에 대한 투자가 언제나 최고의 이윤을 낸다. - 벤자민 프랭클린

벤자민 프랭클린의 명언을 시작으로 서문에서는 개발 업무의 특성으로 지식과 경험이 가장 중요한 전문적인 자산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이 지식과 경험은 소진하는 자산이기 때문에 5년, 10년 후에는 쓸모없는 지식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맞는 예 인지는 모르겠지만, 불과 5년 전만 해도 jquery를 안 쓰는 곳이 없었지만 요즘 프로젝트는 jquery 쓰는 곳 찾기가 힘들게 되었죠) 또한 우리의 지식이 구식이 될수록 우리의 가치 역시 떨어진다고 합니다.

책에서 설명하는 용어

소진하는 자산: 소진하는 자산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가치가 줄어드는 걸 말한다. 바나나로 꽉 찬 창고나 야구경기 티켓 같은게 그 예다.

웹-년: 발전 속도가 너무 빨라 일반적인 년 단위가 시간의 단위로 쓰기엔 너무 길어 적절하지 않은 웹 분야에 대해 논할 때, 훨씬 짧은 웹-년이란 개념을 쓰기도 한다.

지식 포트폴리오 만들기

다음으로는 지식 포트폴리오는 어떻게 만드는지 주식 포트폴리오의 예를 들어 설명하면서, 주식 포트폴리오와 같은 개념으로 1년의 지식 포트폴리오를 짜라고 조언합니다.

  • 주기적인 투자
  • 다각화
  • 리스크 관리
  • 싸게사서 비싸게 팔기
  • 검토 및 재조정

잠깐 책에서 설명하는 다각화, 검토 및 재조정에 관한 내용을 적어보겠습니다.

다각화: 여러 가지를 알면 알수록 자신의 가치는 더욱 높아진다. 기본적으로 현재 작업에 사용하는 특정 기술의 등장과 퇴장을 알아야 한다. 하지만 거기서 멈추지 말라. 컴퓨터 분야의 지형은 빨리 변한다. 오늘날 인기 있는 기술이 내일이면 거의 쓸모없어지기도(하다못해 수요가 없어지기도) 한다. 더 많은 기술에 익숙하다면, 변화에 더 잘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

검토 및 재조정: 이 산업은 매우 동적이다. 지난달부터 탐구하기 시작한 인기 있는 기술이 지금에 와선 완전히 식어버릴지도 모른다. 한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데이터베이스 기술을 복습해야 할 필요가 생길지도 모른다. 혹은 다른 언어로 시도해 봤다면 새로운 일자리를 얻는 데에 더 유리할 수도 있다.

저는 다각화, 검토 및 재조정에 적극 동의했습니다. 모든 지식을 깊게 알지는 못해도 여러 방면으로 관심을 갖고 지식을 쌓게 되면 빠르게 변화하는 웹-년에 잘 적응할 수 있고, 매우 동적인 컴퓨터 산업에서 오늘 쓰이는 기술이 당장 내일 안 쓰일 수도, 안 쓰이던 기술이 필요하게 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 다양한 기술을 습득하고 경험하는 것으로 내 가치를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목표

다음은 목표에 대해서 설명합니다. 포트폴리오를 채울 지식 자산을 어떻게 얻어야 하는지 이야기합니다. 어디선가 한 번쯤은 봤을 법한 내용들입니다. 새로운 언어 하나씩 배우기, 책 읽기, 흐름 놓치지 말기 등. 중요한 건 프로젝트에 사용하지 않거나 이력서에 쓰지 못하더라도 상관없고, 이렇게 하나씩 지식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실천하면서 사고를 확장하고 새로운 가능성과 새로운 방법들로 자신을 활짝 개방하게 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사고의 확장과 자신의 개방이라는 것에 공감이 되었습니다. 2년 전 ‘함수형 프로그래밍’을 접하게 되면서 인프런 강의를 통해 습득한 적이 있었습니다. 강의를 통해 자바스크립트 배열을 다루는 함수를 커스텀 하고, 자료구조를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다루는지를 배우게 되면서 자료구조에 대한 지식과, 알고리즘 지식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더 나아가서 알고리즘을 풀기 위해서는 자바스크립트 기본 지식, 순수 함수 등의 공부가 필요했고, 자바 환경에서 동작하는 함수형 프로그래밍 언어 클로져를 배워보면서 자바 환경도 경험해 보게 되었습니다.

함수형 프로그래밍 강의 하나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사고의 확장을 경험했었습니다. 한 번에 많은 것을 해내긴 힘들지만 길게 보고 시간을 꾸준히 조금씩 투자하는 게 중요하다는 점을 깨닫게 된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비판적 사고를 가지기

마지막으로는 비판적 사고를 가져라 입니다. 책 내용 일부분을 적어보겠습니다.

상업주의의 힘을 절대 과소평가하지 마라. 단지 웹 검색 엔진에서 첫 머리에 나온 결과라고 그것이 최선이라는 의미가 아니다. 콘텐트 제공가자 돈을 지불했을 수 있다. 서점에서 어떤 책을 특별하게 취급한다고 해서 그것이 좋은 책이라는, 혹은 심지어 인기 있는 책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누군가 좋은 자리를 차지하려고 돈을 지불했을 수 있다.

제가 일을 시작한 초기에는 개발 지식과 관련된 구글 검색을 할 때 한글 검색 결과를 주로 찾아봤었습니다. 하지만 저와 같거나 비슷한 상황을 해결한 분들의 힌트나 해답을 찾기 쉽지 않았고 이때부터 영어로 검색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룹 스터디 때도 위와 같은 주제에 대해 짧게 이야기할 시간이 있었습니다. 왜 영어로 검색했을 때 문제를 해결할 확률이 조금 더 높은지 와 상위권에 노출된 정보라고 해서 100% 신뢰를 가지고 적용하면 안 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한글이나 영어로 검색 결과를 봤을 때 상위권에 노출된 해결법은 물론 사람들이 많이 클릭했고 어느 정도 검증은 되었기 때문에 신뢰할 수 있지만 과연 정말 신뢰할 만한 내용인가.. 제가 쓴 xe 블로그에 쓴 글도 상위권에 노출될 수도 있을 텐데 다른 사람들에게 충분히 신뢰를 주고 도움을 줄 정도로 글을 쓸 때 관련 내용을 찾아보고 노력했는가 물어본다면 음 글쎄요…? 100%라고 말하기는 좀 힘들 것 같습니다. 물론 열심히 검증하고 고민해서 올린 글들도 많이 있지만 한번 쯤 필터링을 걸고 생각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영어로 검색하면 한국 개발자의 100배가 넘는(너무 많나요..?) 사람들이 고민하고 해결한 퀄리티 높은 글들이 있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이런 이야기들을 나눴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런 생각에 대한 확장을 도와준 글이 하나 있는데요 바로 UX TechLab 강규영 수석님이 블로그해 주신 개발자를 위한 정보 검색 팁입니다. 좋은 정보가 담긴 글이니 한번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치며

어떻게 하면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발전의 파도에 휩쓸리지 않고 잘 헤쳐나갈 수 있을까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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