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이미 시작된 미래

또 하나의 세상


들어가며

최근 여기저기서 ‘메타버스’라는 말을 계속 주워듣고 다녔다.
처음에는 로블록스나 제페토 같은 게임들을 이야기하는 말인 줄 알았으나 조금씩 알아볼수록 끝도 없이 뭔가 나오는 게 아닌가!
그래서 이번 기회에 제대로 알아보지 싶어 책 한 권을 각 잡고 읽어보았다.
일단 메타버스란 무엇인가 훑어보자.

그래서 메타버스가 뭔데?

메타버스라는 개념의 뚜렷한 정의는 아직 확립되지 않았지만

미국전기전자학회(Institute of Electrical and Electronics Engineers)의 표준에 따르면 메타버스는 “지각되는 가상세계와 연결된 영구적인 3차원 가상 공간들로 구성된 진보된 인터넷”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비영리 기술 연구 단체인 ASF(Acceleration Studies Foundation)은 메타버스를 “가상적으로 향상된 물리적 현실과 물리적으로 영구적인 가상공간의 융합”이라고 정의했다.

Meta(초월)와 Universe(세상. 우주)의 합성어로 세상 너머의 세상, 현실 세계를 초월한 그 무언가를 말한다.
“현실 세계는 하나이고, 그 현실 세계가 가상세계로 연장”이 된다는 개념이다.
우리의 현실 세계를 바탕으로 한 수많은 다른 세계와의 연결을 ‘메타버스’라고 부른다.

메타버스가 어쩌다가 핫! 해진 거야?

2020년,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하면서 우리의 생활을 통째로 흔들었다. 이동을 제한하고 사람들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며 집 안에 있는 시간이 대폭 늘어나게 되었다. 그 와중에 삶을 영위하기 위해 일을 해야 했기에 많은 부분이 온라인으로 전환되면서 사람들은 집에서 일하고, 공부하고, 쉬면서 게임을 하고, 자연스럽게 배달음식을 시키고 간편결제가 늘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일과 생활, 모두가 자연스럽게 ‘온라인 세계’로 더 연결되었다.

그럼 어떤 것들이 메타버스인거야?

메타버스는 증강과 시뮬레이션, 내적인 것과 외적인 것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이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이 4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증강현실은 현실 세계 위에 가상의 캐릭터나 아이템, 물체가 보이는 걸 말한다. 게임 ‘포켓몬 고’, 구글 글래스 등..

가상세계(Virtual Worlds)

내 몸은 현실에 있지만, 화면을 통해 가상세계로 들어가 활동을 하는 동물의 숲, 포트나이트와 같은 게임이 있다. 2018년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같이 증강현실과 가상세계를 섞은 혼합현실도 있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alhambra


라이프로깅(Life logging)

라이프로깅은 우리가 일상에서 보고 듣고 느낀 모든 정보를 기록하는 것을 말한다. 대표적으로 SNS를 말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1세대 SNS 싸이월드도..! (메타버스와 블록체인 기술로 중무장해서 나온다며 계속 오픈 연기 중..)
현실에서의 내가 아닌 온라인 세상에서 나를 대신한 내 ‘아이디’와 ‘아바타’가 수많은 사람과 관계를 맺기 때문이다.

추억의(?) 싸이월드
cyworld


거울 세계(Mirror Worlds)

현실을 거울처럼 똑같이 만들어 놓은 세상이 거울 세계이다. ‘구글 어스’를 생각하면 쉽다. 현실을 가상의 세계로 그대로 옮겼다는 의미에서 보면 배달의 민족이나 쿠팡이츠처럼 현실 세계의 가게를 온라인에 구현한 것 역시 거울 세계로 정의할 수 있다. (개념의 확장이 너무 과한가?)

메타버스의 시대, 어떤 기업들이 로켓을 쏘아 올릴까?

아이폰의 등장과 함께 시작한 ‘모바일 혁명’을 지나 지금은 ‘핀테크’의 시대에 있다. 대략 5년쯔음의 주기로 흐름의 변화가 있는데 이 흐름에 잘 올라타는 기업들은 더 크게 성장을 해왔다. 예를 들면 돈 한 푼 벌지 못하던 카카오톡은 모바일 혁명의 흐름에 올라타 포털사이트인 다음을 인수할 만큼 성장하고,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등 핀테크의 흐름과 함께 엄청난 기업으로 성장했다.

지금인지 언제가 될지 잘은 모르겠지만 메타버스의 시대가 왔을 때 흐름에 올라타 로켓을 띄울 기업들은 어떤 기업들일까?

  • 가상 세계에 접속하기 위한 VR과 같은 여러 가지 장비
  • 그 장비를 갖고 접속해서 무언가 할 수 있는 컨텐츠
  • 메타버스 안에서 디지털로 무언가를 구매했을 때 현실 세계에도 영향을 주려면 중간에서 정산(?) 해주기 위한 금융(그 금융의 중심에 NFT가 있지 않을까?)
  •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모든 것이 온라인에서 이루어지려면 빠르고 안정적인 네트워크 분야가 있지 않을까.

마치며

아직 현실과 같은 가상세계가 등장하는건 어쩌면 꽤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메타버스를 이해하려면 무조건 봐야한다는 2018년 개봉한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을 감상해보고 마음껏 미래에 대해 상상해보는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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